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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모빌리티를 통해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

등록일
2022-03-17 13:52:57
조회수
368

현대자동차가 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등을 통해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 Human Reach)’를 주제로 보도발표회를 열고 로보틱스 비전을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을 넘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고, 더 나아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매개체이자 신개념 모빌리티로 새롭게 정의한 것입니다. 로보틱스 비전은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혁신적으로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 ‘Mobility of Things (MoT)’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으로 구체화 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메타모빌리티’로 확장하고, 인류의 무한한 이동과 진보를 가능하게 할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 메타모빌리티

현대자동차가 CES 2022에서 발표한 로보틱스 비전 포스터로 인간과 로봇이 함께 서 있다.

메타모빌리티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이 가능합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에는 인터넷 등에 구축한 기존 가상 공간의 개념을 넘어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사라진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해 인류의 이동 범위를 가상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상 공간이 로봇을 매개로 현실과 연결되면 사용자는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대리 경험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의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 경계가 파괴되고, 자동차,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가상 공간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모하고 사용자는 자동차 안에 구현되는 실제 같은 가상 공간 속에서 다양한 경험(in-car experience)이 가능합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자동차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기도 하고 업무를 위한 회의실이 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3D 비디오 게임을 즐기기 위한 플랫폼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속 현실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메타버스에 구축한 가상의 집에 접속하면 물리적 제약 없이 현실에 있는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안아주고 함께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현실과의 동기화를 통해 마치 실제로 직접 행동하는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것

메타버스에서 공장의 기기와 장비를 연결해 관리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

메타버스에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모든 기기와 장비들을 연결시켜 공장을 운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실제와 같은 쌍둥이 공장을 구축하고 로봇을 포함한 모든 기기와 장비들을 밀접하게 연결시켜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 접속해 실제 공장을 운용·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으며 실제로 공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해외 공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도 국내의 사용자가 디지털 트윈에 구현한 해외 공장에 접속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지시하면 로봇이 즉각적으로 이를 수행합니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구상을 현실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술의 진화로 로봇의 대리 경험(Proxy Experience)을 사용자가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후각, 촉각 등 로봇이 수집하는 다양한 감각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그대로 전달해 사용자가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봇을 매개로 하는 경험이 우리의 일상은 물론 일하는 방식, 심지어는 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오며 이 과정에서 로보틱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메타모빌리티가 제시하는 새로운 미래상의 실현을 위해 로보틱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로보틱스 기술로 모든 사물이 자유롭게 스스로 움직이는 생태계, MoT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모습

MoT(Mobility of Things)는 로보틱스 기술로 모든 사물이 자유롭게 스스로 움직입니다

‘Mobility of Things(MoT)’ 생태계는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 것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Plug & Drive Module, 이하 PnD 모듈),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Drive & Lift Module, 이하 DnL 모듈) 등을 선보였습니다.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인지 센서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모빌리티입니다.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를 바탕으로 지능형 스티어링, 주행, 제동이 가능하고 특히 연속적인 360° 회전은 물론 자유로운 움직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모빌리티가 짐을 싣고 호텔 앞에 서있는 모습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MoT 생태계 실현을 위해 PnD, DnL 모듈 등을 공개했습니다

PnD 모듈은 어떤 사물에든 부착하여 이동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테이블에서부터 커다란 컨테이너에 이르기까지 범위의 제한이 없고 크기와 개수를 자유자재로 조절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특정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고객이 팝업 스토어와 같은 공간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공간이 스스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또한 PnD 모듈은 사물의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통적인 공간의 개념을 혁신하는 한편, 라스트 마일 실현을 위한 PBV(Purpose Built Vehicle) 형태의 퍼스널 모빌리티, 물류 운송을 위한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등 일상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입니다.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MobED가 경사를 오르고 있는 모습

네 개의 바퀴가 달린 모베드는 각 휠이 독립적으로 기능해 몸체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휠베이스와 조향각을 자유롭게 조절합니다

아울러 DnL 모듈을 적용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를 공개했습니다.

DnL 모듈은 각 휠이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각 휠에 장착한 모터가 몸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해 원하는 기울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의 몸체에 DnL 모듈 기반의 네 개의 바퀴가 달린 모베드는 요철, 계단, 경사로 등에서 몸체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휠베이스와 조향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PnD 모듈, DnL 모듈과 같은 창의적인 로보틱스 기술이 ‘MoT’ 생태계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신개념 로보틱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계를 극복하고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인간 중심 로봇, 지능형 로봇

노란색 스팟 로봇의 옆모습

각종 센서, 카메라 등을 탑재한 스팟(Spot)은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이를 구체화한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지능형 로봇’은 지각 능력을 갖추고 인간 및 외부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스팟(Spot), 아틀라스(Atlas) 등이 대표적인데요. 역동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고 균형을 잡으며 심지어는 상당한 수준의 지각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로봇인 스팟(Spot)은 각종 센서,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고온, 혹한 등 극한의 상황이나 자연 재해 지역, 방사능 오염 지역 등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곳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형태와 움직임을 갖춘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 신속한 물류 처리를 위한 물류형 로봇 스트레치(Stretch) 등도 인간 편의를 위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로봇들이 더 많은 분야와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으며 특히 우주 공간이나 다른 행성에서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남성의 뒷모습

인간의 신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인간의 신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벡스(VEX, Vest Exoskeleton) 등 인간의 한계 극복을 돕는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도 적극 개발해 인간의 신체 장애를 보조하고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인간의 신체에 직접 적용되는 것이 특징으로, 이 같은 기술을 보편화하면 무거운 물체를 쉽게 들어올릴 수 있으며, 휠체어와 보행 보조 기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산업현장에 적용할 경우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증대시키고 작업자의 상해 가능성 및 피로도를 낮춰주며, 일상 생활에서는 이동 약자의 편의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 로보틱스 비전’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공간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 L7의 전측면 모습

CES 2022에서는 로보틱스 모듈, 모베드, 스팟, 아틀라스 관람 및 메타버스 존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CES 2022 기간 동안 약 372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입니다.

‘리얼리티 존(Reality Zone)’에서는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모빌리티, 로지스틱스 모빌리티, L7 등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하는 4종의 콘셉트 모델과 DnL 모듈을 적용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등 로보틱스 기반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전시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Spot),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 등 2종의 로봇 실물도 함께 관람이 가능합니다. 일 3회, 약 20분에 걸쳐 전시관 중앙 무대에서는 관람객들에게 로보틱스 비전을 소개하고 스팟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스팟 댄스 퍼포먼스’, 퍼스널 모빌리티, L7, 모베드 작동 시연으로 구성한 ‘로보틱스 퍼포먼스’를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개인화 된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서 함께 소통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존(Metaverse Zone)’을 운영합니다.

▶ Hyundai x CES 2022: Expanding to New Realities with Metamobility 영상 보기

▶ Hyundai x CES 2022: Move Things Beyond Imagination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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